추석 전통시장 장보기 30% 환급, 언제 어디서 받을까

 

저는 명절 때마다 장을 볼 때 이왕이면 어디서 사는 게 더 이득인지 한 번씩 따져보는 편입니다.
대형마트 할인 전단지도 챙겨보고, 전통시장 소식도 검색해보고요. 그런데 올해는 검색을 하다가 눈에 딱
들어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추석 전통시장 장보기 30% 환급 행사입니다.

■ 전통시장 장보기 30% 환급받기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인 590억 원을 투입해 추석 물가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사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그 자리에서 돌려주는 행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은 이 환급행사가 정확히 언제, 어떤 기준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지역마다 어떻게 다른지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핵심 정보 - 기간, 참여 시장, 대상 품목, 환급 방식 요약

■ 2026년 추석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뭐가 달라졌나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을,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을 각각
별도로 운영하는데요, 행사 기간은 2026년 9월 16일(수)부터 9월 20일(일)까지 5일간입니다.

 

참여 시장 규모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지난해인 2025년에는 200개 전통시장에서 진행됐는데, 올해는 전국 약 300개 시장으로 확대됐다고
합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부스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시장에 가서 아무 물건이나 사면 다 환급되는 건 아닙니다. 대상 품목은 국산 신선 농축산물이고요(수산물은 해양수산부가 별도 운영),
행사에 참여하는 지정 점포와 대상 품목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 전체가 자동으로 환급 대상이 되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 얼마 사면 얼마 돌려받나 — 환급 기준액 정리

가장 궁금하실 부분이죠. 환급 비율은 구매금액의 약 30%인데, 실제로는 구간별로 정액이 환급되는 구조입니다.

 

– 구매금액 3만 4,000원 이상 ~ 6만 7,000원 미만 → 1만 원 환급
– 구매금액 6만 7,000원 이상 → 2만 원 환급
– 3만 4,000원 미만 구매 시에는 환급이 없습니다

 

이 구간 기준은 여러 매체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수치이고요, 사실 2024년과 2025년 행사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유지돼온 기준입니다.
그러니 “6만 7천 원어치 정도 사면 2만 원을 돌려받는다”고 기억해두시면 대략 맞습니다.

 

구매금액 구간별 온누리상품권 환급액 비교표 - 3만4천원, 6만7천원 기준

여기서 한 가지, 신중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인당 환급 한도인데요. 농축산물 기준으로는 2만 원이 한도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4년 사례를 보면, 농축산물과 수산물 환급행사가 같은 시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때는 각각 2만 원씩, 최대 4만 원까지 받을 수 있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2026년의 경우 농축산물·수산물 환급부스를 통합 운영한다는 방향이 언급되고는 있지만, 통합했을 때 1인당 총 한도가 2만 원인지,
아니면 기존처럼 카테고리별로 2만 원씩 별도 적용되는지는 정부 공식 자료로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단정하기보다는, 방문 예정인 시장에서 농축산물·수산물 환급을 함께 운영하는지, 한도는 어떻게 되는지 현장이나 상인회 공지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신청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참여시장 내 지정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또는 대상 수산물)을 구매한 뒤, 구매 영수증(카드 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 일반·간이영수증은 제외)과 신분증을 챙겨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됩니다. 본인 확인 후 그 자리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 방식이고요, 별도의 사전 온라인 신청 절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참여시장 명단은 농축산물은 sale.foodnuri.go.kr, 수산물은 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되고 있으니,
장 보러 가기 전에 한 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대형마트 할인·농할상품권과 헷갈리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정리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590억 원 규모의 추석 물가안정 대책은 전통시장 환급행사 하나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정부는 9월 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만 2,000여 곳의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합니다.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추석 성수품 13개 품목은 평소보다 1.6배 많은
16만 3,000톤이 공급된다고 하고요.

 

또 하나, 농할상품권(모바일 농산물 할인상품권)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액면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상품권인데,
올해 규모는 200억 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커졌습니다. 고령층은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고, 일반 소비자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40% 할인”으로 물건 자체를 싸게 사는 것이고, 농할상품권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미리 사두는 것이고, 전통시장 환급행사는 “정가에 사고 나중에 30%만큼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세 가지가 성격이 다른
별개의 제도이니, 이번 추석 장보기 계획을 세우실 때 이 셋을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형마트 최대 40% 할인, 농할상품권 20% 할인 판매, 전통시장 30% 환급 방식 비교표

 

■ 우리 동네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지자체별 환급 일정

 

솔직히 이번 리서치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 여기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9월 16일~20일이라는 일정만 믿고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인데요,
지자체마다 자체 예산으로 별도 환급행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서, 기간도 기준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경우 정부 전국 행사보다 훨씬 이른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진행됩니다. 부산시 16개 구·군의 전통시장 99곳이 대상이고,
이 중 85곳에서 환급 장소를 운영합니다.
환급 기준도 다릅니다.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돌려받는 구조로, 정부 전국 행사의 3만 4천 원/6만 7천 원
구간과는 금액대가 다릅니다.
1인당 최대 환급액은 2만 원이고, 대상 업종도 농축산물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시장 내 도소매업과 음식점업 참여 점포까지 폭넓게 인정됩니다
(병·의원, 약국, 부동산업, 유흥·게임·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같은 시장 내 영수증은
합산할 수 있지만 다른 시장 간 영수증은 합산되지 않습니다.

 

제주는 정부 전국 행사와 동일하게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동문재래시장·서귀포매일올레시장·모슬포중앙시장 등 10개 시장이
대상입니다. 환급 기준도 정부 전국 기준과 동일하게 3만 4천 원 이상~6만 7천 원 미만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2만 원이고,
1인당 한도도 2만 원입니다.

 

전북 정읍은 재미있게도 시장별로 기준이 또 다릅니다. 연지시장은 9월 14일부터 시작하며 당일 구매액 5만~9만 원 미만이면 1만 원,
9만 원 이상이면 2만 원을 환급합니다. 신태인시장은 9월 7일부터 시작하는데 연지시장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요.
샘고을시장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오전 9시~오후 5시) 운영하며 국산 농축·수산물 기준으로 정부 전국 기준(3만 4천~6만 7천 원 미만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 2만 원)을 그대로 따릅니다. 공통적으로 1인 최대 환급액은 2만 원이고,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이 필수이며, 카드·현금영수증만
인정되고(일반·간이영수증 제외), 1인당 1회만 환급받을 수 있고 대리인 환급은 불가합니다. 환급은 각 시장 상인회 사무소에서 받으면 되는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하니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산·제주·전북 정읍 등 지자체별 전통시장 환급 일정과 기준 비교표

이렇게 보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우리 동네 전통시장이 정확히 언제, 어떤 기준으로 환급해주는지”는 반드시 해당 지자체나 시장 상인회
공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9월 16일~20일 일정을 전국 어디에나 그대로 적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 환급받은 온누리상품권, 어떻게 쓰나

 

환급 자체는 현장에서 신분증과 영수증을 확인한 뒤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렇게 받은 온누리상품권은
몇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지류형(종이 상품권): 은행에서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카드형(충전식): 전용 앱에서 충전한 뒤 실물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 모바일형(QR형): 앱에 충전해 QR 코드로 결제합니다. 2025년 3월에는 카드형과 모바일형을 통합한 앱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출시돼서, 이제는 앱 하나로 카드 결제와 QR 결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용처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동네 식당·카페·편의점 같은 골목상권 가맹점, 일부 온라인몰과 배달앱까지 확대돼 있는데요,
다만 유흥업소나 도박장, 대형마트 내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온누리상품권 공식 쇼핑몰인 ‘온누리 전통시장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로페이’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결제·충전 기능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2026년 추석 환급행사와
제로페이 앱이 실제로 연동되는지(예를 들어 제로페이 앱으로 환급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확정된 정보라기보다는 확인이 더 필요한 사항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지류형·카드형·모바일형(QR) 사용 방식 비교표

 

■ 마무리하며

 

정리해보면, 2026년 추석 전통시장 30% 환급행사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약 300개 시장에서 진행되고, 구매금액에 따라 1만 원
또는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다만 1인당 최대 한도가 카테고리 통합 시 어떻게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된 정보로
보이지 않으니, 방문 전 해당 시장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 전국 행사 일정만 믿고 계획을 짜지는 마세요. 부산처럼 훨씬 이른 시기에 별도로 진행되는 지역도 있고, 정읍처럼
같은 지역 안에서도 시장마다 일정과 기준이 다른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번 추석에는 대형마트 할인, 농할상품권, 전통시장 환급을 각각 잘 구분해서, 우리 동네 사정에 맞게 장보기 계획을 짜보시길 바랍니다.
참여시장 명단이나 최신 공지는 sale.foodnuri.go.kr, fsale.kr, 그리고 해당 지자체·상인회 공지를 통해 꼭 한 번 더 확인해보시고요.

 

혹시 이미 다녀오신 분들 계시다면,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환급받으셨는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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